[마태복음 18장 1~11절] 겸손과 섬김을 삶의 원리로 삼으십시오.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천국에서 누가 큽니까?”라고 질문합니다. 아마도 그들은 서로의 주장을 내세우면서 논쟁이 오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필 이 타이밍이 그리스도께서 자신이 당하실 고난에 대해서 말씀하신 다음에 나왔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런 그들에게 예수님은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으며,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신기한 것은 마태와 마가, 누가가 각기 다른 내용에서 주님의 이 말씀을 기록하였습니다.

  마태의 이 복음서는 주의 말씀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많은 백성들을 오히려 율법이라고 하는 하나의 종교적인 틀, 법칙, 규칙으로 실족하게 하는 일이 많았던 당시의 모습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히, 종교지도자들 곧 마태복음을 읽는 바리새인들이 더욱 심했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말씀을 이어갑니다. 주를 믿는 자를 실족하게 하는 자는 장애인이 되어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실족하게 한 것을 가지고 들어가는 것보다 낫다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