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예레미야 4장 1-10절
4절 말씀은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할례는 피흘리는 고통이 동반됩니다. 창34장 말씀엔 야곱의 딸 디나가 히위족속 세겜에게 강간을 당했을 때, 그 수치를 복수하고자 시므온과 레위가 계책을 꾸밉니다. 그 책략이 바로 결혼동맹을 미끼로 그들 가족 모두가 할례를 받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들 가족이 할례를 받고 삼일 째가 되는 날 아직도 할례의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할 때, 시므온과 레위가 칼을 빼어들고 그 성읍으로 들어가 그 가족을 몰살시킵니다. 단지 두 명이었습니다. 단지 두 명 대 수 십 명 어쩌면 수 백 명이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단 두 명이 그들 모두를 몰살하려고 했을 때 그들은 할례의 고통으로 인해 시므온과 레위를 대적하지도 못하고 모두가 몰살당하고 맙니다. 그만큼 그 할례의 고통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 할례를 마음에 행할 때만 주께 속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상을 섬기고 악을 행하는 일에서 적당하게 얼버무리고 대충 대충해서 주께 돌아올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기에 할례를 행하는 그 고통을 온 마음으로 느끼는 마음의 할례를 행한 후에 주께 속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찢지 않고서도 머리 한 번 숙이고 이제 주께 돌아왔으니 다행이다'라는 안도감으로 살아서는 안됩니다. 비록 고통이 따르고 아픔이 따르겠지만 마음을 찢는 고통이 동반되는 피흘리는 할례를 통해서 주께 돌아와야 합니다.

세상으로부터 주께 제대로 돌아와 서 있는가? 나 자신들 되돌아봅니다. 세상의 것들에 현혹되어 있다가 마음의 별 가책 받지 않고 주께 돌아왔습니다라고 귀가보고 하듯 하고 사역현장에 서 있지는 않은지를 성찰해 봅니다. 마음을 찢어야할 때 마음을 찢는 고통 속에서 제대로 된 사역자로 하나님 앞에 쓰임 받고 싶습니다. 정말 세상이 아닌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더 사모하는 열심으로 하나님 앞에 쓰임받고 싶습니다. 우리 주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절절히 주께 전하며 사역하는 오늘 하루 일과가 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