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야고보서 2장 1~13절 차별하지 않는 것이 성숙한 사랑입니다.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참으로 놀라운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그리스도인에게 율법이 되어 오히려 부담을 가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본문에서 차별하지 말라고 하는 등의 여러 교훈은 우리를 더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현대를 살아가기가 너무나 어렵다는 것이 이 말씀에서도 드러납니다. “왜 그럴까?” 이것을 해결해야 오늘을 살아가는 이유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야고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유의 율법 곧 자유케 하는 율법”이라 말합니다. 율법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는데, 성경은 도리어 자유케 한다고 합니다. 본문에 나타나는 야고보의 해결점은 먼저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기를 권면하며, 두 번째는 율법은 보기 좋고 아름답지만, 이 아름다움의 배경에는 철저한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세 번째는 긍휼을 행하는 자는 심판을 이기게 된다는 말씀을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타인을 위하여 나의 희생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삶으로]

  야고보가 주장하는 율법의 핵심은 실천과 동시에 그리스도인에게 진정한 자유를 허락하는 도구임을 밝혀 줍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하여, 그리고 나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타인을 위하여 율법의 정신을 실천해 나갈 때, 바로 그곳에 생명이 살아난다는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심판마저 승리하게 만듭니다. 이 놀라운 사실을 저의 삶에서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