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잠언 28:12-28
12-18절 의인이 나라를 다스리면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지만 악인이 다스리면 고통이 임합니다. 의인은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뉘우치며 그분이 주시는 은혜를 아는 사람입니다. 악인은 이런 은혜를 모르기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압제하고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의인은 자신보다 가난하고 약한 사람을 먼저 살핍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19-22절 농부는 부지런히 자신의 밭을 일구어야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농사는 서두른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성실하게 주어진 일을 감당해 나가면 때가 되어 열매가 맺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성실한 태도와 정당한 방식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23-28절 시간이 지나면 참된 책망을 한 사람이 거짓 아첨을 한 사람보다 더욱 사랑을 받습니다. 책망은 타인을 위한 것이지만 아첨은 결국 자기 이익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짓과 탐욕이 앞서는 사람은 많은 다툼을 일으킵니다. 우리는 자신을 믿으며 자기 욕망을 따라 살아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재물을 맡기실 때에 가난한 사람을 구제해야 할 의무도 함께 주신 것입니다. 나누어 주는 자가 더욱 풍성한 삶을 살아간다는 하나님의 원칙이 우리의 가정과 사회의 재정 원칙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할렐루야~ 한 공동체의 지도자 또는 어른이 무엇을 바라보고 움직이는지에 대한 문제는 그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같습니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 모두가 공동체 구성원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라 말하지만 실상은 나를 보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은지,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고민하기보다 나의 마음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것은 기독교 공동체가 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목회 현장에 있는 저에게 묻습니다. “자네는 주님을 포장하여 너의 눈치를 보게 하고 있지는 않는가?” 주님 앞에 무릎 꿇습니다. 나 자신부터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나와 관계하는 모든 이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는 통로로 오늘도 훈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