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이사야 53장 1-6절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신 동기는 바로 우리의 죄와 허물입니다. 거짓과 미움과 증오, 탐욕과 욕정 그리고 이기심과 교만 등등 헤아릴 수 없는 죄와 허물로 넘쳐나는 것이 우리 인생인데 그런 우리를 조건 없이 사랑하여 주신 그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사랑할만한 가치가 없는 인생들, 허물뿐인 인간들, 죄악으로 물들어 상처투성이가 된 인간들을 사랑하셨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 사랑합니다. 자기에게 필요한 사람만 섬깁니다. 그래도 사랑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정을 나눕니다. 반면에 약해 보이고 힘이 없어 보이고 가난해 보이는 사람들은 무시하고 따돌립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우리의 허물로 인해 우리의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 인생을 십자가에서 아낌없이 피흘리시면서 까지 사랑하셨습니다. 그 사랑에 수없이 많은 빚을 지고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그 사랑에 삶으로 화답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 사랑의 빚을 갚기위해 구체적으로 사랑해야 할 사람들을 정하고 그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오늘도 나를 믿으시고 맡겨주신 영혼들을 최선을 다해 섬기며 살아가는 것도 그 사랑에 갚음을 하는 몸짓 중의 하나가 될 터이지요. 주님의 사랑에 더 적극적으로 화답하며 사는 그리스도인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