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복음 17장 9-19절

9절 말씀에서 예수께서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시는 까닭이 다름 아닌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을 위해 예수께서 간절하게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이 천년 전 유대땅에서도, 오늘 21세기를 살고 있는 이 땅에서도 주를 믿는 자들의 영혼을 울리며 들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11절에서 주께서 우리를 중보기도하시는 까닭이 우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합니다. 나는 이미 중보기도가 어떤 것인지, 얼마나 대단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 잘 알고 있습니다. 나를 위해 치열하게 기도하던 어머니의 치열한 기도를 들으며 자라났기 때문입니다. 철이 없어 어머니의 기도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을 때도 그 기도는 나의 삶에 적잖은 파워를 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눈이 열려진 후 어머니의 기도가 나의 인생에 얼마나 놀라운 힘을 발하는 지 어제도 오늘도 깊이 느끼고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이미 약 10년 전에 하늘로 입성하셨음에도 그 기도가 부활해서 오늘도 나의 인생에 엄청난 파워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기도도 이러한 힘을 발휘한다면 나를 위한 예수님의 기도가 얼마나 놀라운 힘을 발할지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나의 몫이 있다면 주께서 "내게 주신 자"라고 하신 그것에 과연 나는 합당한 자인가? 를 묻고 답을 구하는 것입니다. 합당한 자로 살아가는데 더 성실하길 원합니다. 느슨해지고 나태해질 수 있는 고리를 끊어내고 더 열심을 경주해서 주님께 속한 자로 세상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살고 싶습니다. 오늘도 부족함투성이인 나에게 다가와 계시는 주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