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속으로]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 스가랴, 살룸, 므나헴에 이르며 왕정을 펼쳐 나가는데 그들은 평가받기를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한지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유다에는 아마샤의 아들 아사랴(대하26장-웃시야)가 왕이 되어 통치를 하게 되는데, 그에 대한 평가로는 왕정 초기에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후에 우상 숭배의 뿌리인 산당을 제거하는데는 관대한 모습을 보인 결과 결국 나병에 걸려 남은 생애를 별궁에서 거하였다고 기록합니다. 게다가 아사랴(웃시야)는 그 산당에 앞서서 제사를 드리고, 분향하는 일까지 범했습니다.

[삶으로]
1. 아사랴가 아버지 아마샤가 범한 죄와 같이 우상숭배의 산당을 제거하지 못합니다. 그가 이렇게 한 이유로는 당시 이 나라와 민족에게 수년간 흘러내려오는 하나의 문화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어떤 이에게는 긍정적으로 전통이 될 수 있겠고, 어떤 이에게는 버려야 할 인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성경의 평가는 매우 부정적입니다. 그렇다면, 당시 아사랴와 백성들은 신앙의 문화가 산당에서 제사를 드림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는 성경의 정신에 어긋나는 하나의 문화가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과연 이런 문화에서 바른 것을 깨달아 벗어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성경을 기준으로 우리의 신앙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2. 우상숭배로 아사랴는 나병에 걸려 마지막까지 별궁에서 생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아사랴만의 죄를 지적하고 있을까요? 본문에는 아사랴의 상황을 기록하고 있지만, 왕이 한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라면, 나라의 얼굴이요, 백성의 얼굴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 죄는 아사랴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문제요, 민족의 문제요, 모두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전체에 우상숭배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일은 늘 있습니다. 때문에 그리스오안에서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