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6:24-7:2
아람군사들에게 둘러싸인 사마리아성에는 기절초풍할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오랫동안 성안에 갇혀 고립되자 자기 아이를 삶아서 나눠먹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마리아 성 안에는 더이상의 '인간성'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왕은 성 위를 지나가다 이러한 사건을 듣게 됩니다. 한 나라의 최고결정권자이자 권력의 부산물을 가장 많이 먹고 누리는 왕은 이러한 상황 앞에서 너무나 쉽게 한 사람 엘리사에게 이 모든 원인을 돌립니다.
생명의 영으로 충만했던 엘리사는 '죽음의 사역자'가 아니라 '생명의 사역자'였습니다. 물이 나빠 임신하지 못했던 '낙태의 물'을 '생명의 물'로 바꾸고, 독이 든 '죽음의 국'을 '생명의 양식'으로 바꾸었습니다. 심지어 도끼가 물에 빠져 근심하고 있던 제자에게 도끼를 찾아주면서 '기쁨의 옷'을 입혀 주었습니다.
이스라엘왕과 같이 '탓'하는 모습은 있지 않은지 돌아봅니다. 배우자 때문에... 자녀들 때문에... 부모님 때문에... 직원들 때문에... 사장님 때문에... 정치인들 때문에... 대통령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책임을 그저 다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우릴 통하여 아름다운 생명의 역사를 일으키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이것조차도 우리의 힘과 의지로 할 수 없고, 성령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성령은 생명과 진리의 영이므로 성령이 계시는 곳은 '자유함'이 있습니다. 오늘도 성령께서 주시는 '자유함' 가운데 말씀따라 살기를 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