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열왕기상 18:30-46

1. 불로 응답하신 하나님
바알선지자 450명의 광란의 기도가 아무 응답 없이 헛되이 끝난 후 엘리야는 백성들과 함게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쌓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 지파의 수효대로 열두 개의 돌을 가져다가 제단을 쌓고 열 두 통의 물을 번제물과 나무에 부어 도저히 불이 붙을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간결하고도 분명하게 기도합니다. 오직 주 여호와만이 참 하나님이심과 엘리야가 하나님의 종인 것과 엘리야가 주의 말씀대로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알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엘리야의 기도에 하나님은 불로 응답하십니다. 누구도 반박할 수 없도록 물에 완전히 젖은 제물과 나무를 태우고 제단 주위 도랑에 가득찼던 물까지 불이 모두 핥아버립니다. 이것을 본 모든 백성이 엎드려 여호와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인정합니다.

2. 가뭄 심판의 종결
엘리야는 백성들과 함께 바알 선지자들을 잡아 처단한 후에 홀로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 다시 기도합니다. 땅에 뚫어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일곱 번까지 간절히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사람의 손 만한 구름으로 먼저 응답하신 후에 큰 비를 내리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만물의 주관자이시며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십니다.

엘리야가 승리한 비결은 믿음과 기도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조상들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시고 여호와만이 유일한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시리라는 믿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 각자의 삶에 세밀하게 역사하셔서 우리 삶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시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