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열왕기상6: 14-38
14-23절 말씀을 보면 솔로몬은 성전의 외관을 건축한 후 성전 내부를 장식하기 시작한다. 백향목 널판으로 성전의 안벽을 입히고, 잣나무 널판으로 성전 마루를 놓았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지성소는 정육면체 형태를 갖추도록 했는데 이는 완전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교하고도 균형 있게 장식했다. 또한 온 성전과 지성소를 모두 정금으로 입혔다.
지성소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거룩한 곳이다. 지성소가 정육면체로 지어진 것은 하나님의 완전성을 상징한다. 반면, 성소의 구조는 직육면체이며 성전 뜰 밖으로 나가면 완전한 모형에서 벗어나게 된다. 성도는 지성소를 통해 하나님의 지극히 거룩하심을 기억해야 한다.
지성소는 1년에 한 번 대제사장이 양의 피를 들고 들어가는 지극히 거룩한 곳이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써 성도는 담대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히10:19-20)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게 딘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반영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제하여 그분의 거룩하심을 닮아간다.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된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 거룩하고 깨끗한 살미 성도의 힘이다. 하지나 성도의 거룩한 삶은 성도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영이신 성령님으로 충만해야 가능하다. 날마다 성령님과의 교제를 위해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하며 기도에 힘써야 한다. 성령님이 우리를 지배하도록 날마다 우리를 내어 놓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원동력은 성경묵상과 기도 습관이다.
23-28절 말씀을 보면 지성소 안에는 언약궤 및 제단과 아울러 감람나무로 만든 두 그룹이 세워졌다. 그 높이가 십규빗, 날개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십 규빗이다. 성경에서 그룹은 에덴동산의 생명 나무 길을 지키기도 하며(창2:24), 이사야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의 보좌에 나아가는 환상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기도 한다(사6:2-3). 지성소 안에 세워진 두 그룹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찬양하는 모습을 상징한다.
에덴동산으로 가는 길이 화염검 그룹 천사로 막혀 있듯이 성전의 지성소도 두 그룹이 지키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지성소가 구별된 장소임을 드러낸다. 그룹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수호하고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을 찬양하는 역할을 한다(사6:2)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된 성도는 하나님과 교제하며 동행하는 삶을 살아간다. 이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함을 의미한다. 더불어 살아계신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선포하며 찬양해야 한다.
성도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결한 삶을 살아간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감격을 날마다 누리며 기뻐하는 성도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영광을 감추고 살아갈 수 없다.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날마다 자신이 경험하고 교제하는 하나님을 입술로 고백하며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더 나아가 자신이 속한 모든 공동체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며 살아가야 한다. 무엇보다 성결한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을 드러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