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열왕기상 2:36-46

1. 분명한 경계를 정함
하나님은 마땅히 심판받아야 할 시므이와 같은 존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경계를 정해서 그 안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혜택을 주십니다. 그러나 그 경계를 넘어설 때는 반드시 징벌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무리 문제가 커 보이고 시급해 보여도 성급하게 경계를 넘어서는 안 됩니다. 은혜는 공의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정해진 경계를 넘어갈 때 책임과 징벌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이런 원칙을 분명히 세울 때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2. 손해가 있어도 지킴
하나님과 한 맹세뿐 아니라 사람과 한 맹세도 중요합니다. 경계선을 넘어가지 않겠다는 맹세를 3년 동안 지켰다고 자만하다가 한순간에 맹세를 깨는 시므이와 같은 모습이 울히에게 없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급박한 상황이 닥쳤다면 약속을 지키는 범위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혜를 구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손실을 입지 않기 위해 합리화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수습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급작스러운 상황이 닥쳤을 때 그 맹세의 진정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예측하지 못했던 위급한 상황이 생겨서 손해를 보게 된다 할지라도 하나님과 사람과 맺었던 맹세를 깨뜨려서는 안 됩니다.

3. 경계를 넘은 대가
다윗과 솔로몬은 자신들이 베풀어준 은혜에도 불구하고 경계선을 지키겠다는 맹세를 상황 논리에 따라 무시해버린 시므이를 철저히 공의로 심판해서 대가를 치르게 합니다. 우리도 그리스도를 보내시며 용서와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과의 언약과 맹세를 깨뜨릴 때 공의로운 심판이 임하게 될 것임을 깨닫고 둘워해야 합니다. 솔로몬처럼 균형잡힌 지혜를 통해 맹세를 어긴 사람들을 어떻게 공의로운 심판을 통해 처리하는지를 배우고 적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기 위해서는 은혜와 공의를 균형 있게 적용해야 합니다. 그럴 때ㅔ 하나님이 공동체를 견고하게 세워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