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한복음 12:37-50

성경통독으로 우리에게잘 알려진 n목사님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기적을 본다고 믿음이 생기는 것 아닙니다.
기적을 보면 충격은 받겠지만, 믿음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믿음은 기적에서가 아니라, 들음에서 납니다.

오늘 본문 37절의 말씀에서도 그런 부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 많은 표적을 / 그들 앞에서 / 행하셨으나
표적은 기적입니다.
아이티에서 지진 후 8일, 2주, 4주만에 극적으로 구출한 한 생명들을 보고 기적
, 정말 놀라운 기적이라고전 세계가 함께 놀라고 축복을 해주는데, 이미 죽은
나사로의 살아남, 날때부터 소경된 자의 고침, 38년된 병자의 소생, 오병이어의 기적등 이 모든 일들을 친히 그들앞에서 보여주시고, 확신을 주셨음에도그들은 냉담반응에 오히려 주님을 해하려하는 공격성까지 보여줍니다.

이들이 유독 유대 종교지도자들과 그의 무리들에 국한된 것은 아닐겁니다. 오늘 우리들 주위에서도 이와 흡사한 상황은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42절-43절에 나타나는 또다른 믿음의 분류를 봅니다. 그를 믿는 자가 많다라고말씀하고 있습니다. 표적을 목도하고, 듣고 그 기적을 베푸신 주님을 믿는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에 의해 이미 낙인 찍힌 예수님을 인정한다는 것은 출교될 위험을 감수해야된다는 이유로 침묵으로 방관하는 자들에 대한 모습입니다. 어려운 시기, 핍박의 시기, 고난의 시기에분명한 증거의 삶을 산다는 것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요3장, 요9장의 니고데모의 밤중의 방문, 날때부터 소경된 자의 부친의 침묵등이 모두 이런 범주에 속합니다.

그러나, 우리는어떤 모습, 어떤 자세를 나타내야 합니까?
44절-46절에 나타난 것 같은 분명하고 확신의 모습, 믿음의 모습을드러낼 수 있도록 성령님의 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약함을 아시는 주님,강한 손과 팔로 우리들을 이끌어 주실 때에라야 우리는 주의 자녀로, 빛의 자녀로 믿음의 길에 설 수 있으리라 봅니다.

48절, 나를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의 말씀은 '내가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들을 심판하시겠다'고 하십니다.
내가 한 그 말은 47절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라' 하심을 믿고 따르고 순종하는 그것입니다.
그것은 영생이요
그것은 은혜요
축복입니다.
오늘도 그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며 기쁨과 승리의 삶으로 살아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