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8:1-14

18:2 그 곳은 가끔 예수께서 제자들과 모이시는 곳이므로
‘기드론 시내 건너편’은 팔레스타인의 여러 지역 중에 한 곳이 아니라 제자들과 그들의 스승 예수님과의 가슴사무치도록 그리운 추억이 담긴 장소였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자주 모였던 곳이므로 유다도 그 장소를 알았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후에도 이 장소에 여러번 찾아갔을 것입니다. 그 장소는 지금은 스승 예수가 그 자리에 없지만 12명의 제자들과 함께 아름답고 그리운 추억을 만들던 그러한 장소였던 것입니다. 모든 장소가 그러하듯 장소는 그저 지구 위의 의미없는 일정한 공간이 아닙니다. 그 곳은 지금은 그 장소에 없지만, 한 때 누군가와 사랑의 교제를 나누며 삶을 함께 했던 추억의 공간인 것입니다.


18:8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제자들을 향한 리더 예수님의 사랑이 이 한 문장에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나는 잡아갈지라도, 이들은 보내주라!” 자신의 마지막 순간까지 제자들은 신변을 보호해주는 예수님의 모습을 봅니다. 이러한 스승과 동거동락했던 제자들은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뼛속까지 예수님 닮고 싶은 오늘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