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한복음 10:11-21

나는 선한 목자라 말씀하신 예수님은 오늘 본문 가운데 곳곳에서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고 증언해 주시고 있습니다. (11,15,17,18)

목숨을 버린다는 것은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수류탄 훈련중, 부하들에게 잘못 투척된 상황에서 몸을 던져 부하들의 생명을 건진 고. 강재구소령
나라와 민족을 위해 충성다하다 적의 흉탄에 운명을 달리했던 성웅 이순신장군
인도의 빈민들과 평생을함께 동고동락 했던 마더 데레사수녀
신앙의 절개를 위해 순교자의 삶을 선택한 손양원목사, 주기철목사......

위에 언급된 분들 외에도 삶 가운데, 목숨을 아끼지 않으셨던 훌륭한 분들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전과 결단, 그리고 삶의 귀한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좋은 영향력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분들도 어느 한 시대를 사셨던, 그리고 영향을 미쳤던 제한적인 인생들이었습니다.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의 은혜를 줄 수도 없습니다.

예수그리스도, 그 분은 선한목자로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시대가 지나고, 역사가 흘러도 그 삶은, 그 영향은 한결같이 우리가운데 함께 하십니다.

특히, 18절의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는 말씀.
맞습니다. 그 분께서는 그런 삶을 사셨습니다. (참고. 빌 2장, 요일 4장)
양들을 위한 삶입니다.
말구유에 탄생, 오병이어의 기적뒤에 왕으로 삼으려는 무리를 피해 홀로 기도하시는 모습,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나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뤄지길 간구했고, 십자가상에서 운명하실 때,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드렸던 모습에서 나타나듯 한결같았습니다.

이제 그 분께서 제자들에게, 오늘 다시금 우리들의 모습을 추스리며, 새롭게 결단하는 자들에게 16절을 통한 미션을 주십니다.
'우리에 들지 아니한 양들' - 우리시대에 만나는 그들을 향해, 우리들도 선한목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오늘도 성령하나님의 도움과 인도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