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무엘하20:1-13

누가 왕을 먼저 오느냐 하는 사소한 문제로 이스라엘과 유다 사이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이 틈을 타서 베냐민 사람 세바가 반역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세바의 반란은 여러가지 잘못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첫째, 다윗의 잘못된 화친정책입니다.
하루빨리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조급한 마으메 다윗은 유다 사람들에게 "골육관계"를 내세워 그들을 회유했습니다. 그 결과 다윗의 예루살렘환도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배제되었고, 유다 사람들의 혈육에 따른 이기주의로 말미암아 반란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나라에서 가장 권위를 가진 사람의 사사로운 처신이 국가를 다스리는 데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고 만 것입니다. 다윗은 유다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람들을 공평하게 대우함으로써 상처받은 두 지파간의 감정을 치유하고 화해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역 감정을 부추기고 그 골을 깊게해 반란의 동기를 제공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유다 사람들의 기득권 주장입니다.
다윗이 어느 특정한 지파의 왕이 아닌 통일 이스라엘의 왕임에도 불구하고 유다 사람들은 골율임을 내세워 다윗왕을 예루살렘으로 모셔오는 일에 이스라엘 사람들을 배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유다 사람들이 행위가 부당하다고 지적하자 골육으로서 당연한 일을 하였을 뿐 무슨 이득을 바라고 한 것이 아니라며 오히려 당당하게 맞섰습니다. 이러한 유다 사람들의 이기적인 태도를 이용해 사단이 두 지파를 갈라놓고 맞서게 한 것입니다. 우리가 기득권으 주장할때 새로온 사람은 소외되게 됩니다.

셋째, 이스라엘 사람들의 미온적인 태도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윗 왕을 예루살렘으로 모셔오자고 먼저 제안하기는 했지만 내부 사정으로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며 사태를 관망했슴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다 사람들이 다윗왕을 모시는 일을 추진하자 그들도 다급하게 다윗을 영접하러 유다 사람들이 다윗 왕을 모시는 일을 추진하자 그들도 다급하게 다윗을 영접하러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기 보다 오히려 유다 사람들의 행위를 책잡으면서 시기심으로 분노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결국 다윗의 공평하지 못한 화친정책과, 유다의 기득권주장, 이스라엘 사람들의 미온적인 태도가 세바의 반란을 일으키는데 동기부여를 주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공평하게 리더쉽을 발휘할 뿐 아니라 공동체가 하나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서로 화합되지 못한 잘못된 점을 스스로 깨닫고 연합하는데 힘써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