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3장 1절 ~ 14절

암논은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에게서 낳은 첫 번째 아들입니다. 암논은 다말을 향한 사랑을 위장한 탐욕을 품습니다.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인 요나답은 매우 간교하고 교활한 인물입니다. 그는 암논에게 묘안이 있다면서 침상에 누워 병든 체하다가 아버지 다윗 왕에게 요청하여 다말을 보내어 음식을 요리하게 하고 음식을 먹여 주게 하라고 암논에게 말합니다.
침상에 누워 있는 암논의 말에 다윗은 누이 다말을 보내어 암논을 위해 음식을 만들라고 명합니다.
다말은 아버지 다윗의 명을 따라 오라버니 암논의 집으로 가 과자를 만들어 침실로 가 음식을 먹여 주려 합니다. 다말이 암논에게 과자를 먹이려고 가까이 다가가자 암논은 다말을 붙잡고서는 자기와 동침할 것을 요구합니다.
암논의 동침 요구에 대해 다말은 자신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 하면서, 암논이 자신을 강제로 범하면 자신은 수치를 당한 채로 어느 곳으로도 갈 수 없는 처량한 신세가 될 것이고, 암논 역시 이스라엘에서 어리석은 자들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또한 아버지 다윗 왕에게 정중하게 요청하면 다윗이 자신을 암논에게 주는 것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설득합니다.
그러나 암논은 강제로 다말을 범하고 맙니다. 암논의 행위는 약혼하지 않은 처녀를 강제로 범하는 죄로 율법이 엄하게 금하는 것이고(신22:28~29), 또한 누이와의 성관계 금하는 것(레18:9,11;신27:22;겔22:11)입니다.

본문은 오늘날 우리 사회를 그대로 반영해 주고 있습니다. 세상은 탐욕과 정욕으로 물들어져 있습니다. 탐욕과 정욕으로 물든 세상이 오늘 우리를 탐욕으로, 정욕으로 유혹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이런 세상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 자신에게 있는 세상에 물들어 있는 탐욕과 정욕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전하게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