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무엘하12:1-14

다윗이 인생여정에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흔히 생각하기에 다윗의 위기의 시기는 사울의 추격으로 인한 도피생활 10여년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진정한 위기는 왕이 되어 더 이상 거침없는 생활이 시작된 때부터였습니다. 그의 권력으로 밧세바를 취하고 남편 우리아를 전장에서 죽게 한 다윗은 절대 권력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금이 위기입니다. 사울로부터는 하나님이 지켜주셨지만 하나님이 치시면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지위가 높아졌을 때, 많이 가졌을 때, 힘이 있을 때, 위기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 그의 심각한 상태를 비유로 알려줍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가 살았는데 부자는 양과 소가 매우 많았으나 손님이 왔을 때 가난한 사람의 작은 암양 한 마리를 빼앗아 대접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다윗이 분노하며 당장 그를 죽여야 하고 그 양을 네 배로 갚아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단은 그 사람이 바로 다윗 당신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하나님이신데 어찌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면서 우리아를 죽이고 밧세바를 아내로 삼은 것에 대해 심하게 질책합니다. 다윗의 위기는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생각나면 외면하지 말고 꼭 지키십시오.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면 다 악입니다. 사람보기에 어떠하든지 하나님 보시기에 좋아야 합니다. 본질적인 부분과 방법론적인 부분 모두 선해야 합니다.

실수나 죄는 누구나 지을 수 있는데 문제는 회개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보내신 것은 회개에 목적이 있습니다. 변질된 자신을 깨닫고 돌아오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죄사함을 받는 길은 회개 외에 없습니다. 다윗은 돌이킵니다. 그 참회의 시가 시편 51편입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51:10)

오늘도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한 삶으로 승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