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누가복음24:1-12

1절 말씀을 보면 "여자들이 그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과 고난 기간 동안 끝까지 그분을 따랐던 여인들은 안타깝게도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믿음은 없었습니다. 안식일 다음날 예수님의 무덤에 가기 위해 여인들이 정성을 들여 준비해 간 것이
무엇입니까? 시신에 바르는 향품이었습니다. 여인들의 향품 준비는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기대 없는 관례
적인이고 인간적인 도릴르 의미합니다. 또한 여인들은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진 것을 보고 부활이 아닌
근심으로 반응합니다. 그래서 부활 소식을 전한 천사는 그녀들의 믿음 없음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부활에 대한 믿음이 없을 때 향품이 상징하는 것과 같이 형식적 신앙만이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11-12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에 대한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던 제자들은 여인들이 생생한 보고를 듣고 난 후
그것을 터무니 없는 증언이라고 일축합니다. 여인들이 전한 천사의 직접적인 메시지는 예수님이 제자들
에게 수차례 예고 하셨던 말씀의 성취 차원이었을 뿐만 아니라, 이미 부활하셨음을 선포한 차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제자들 중 베드로가 여인들의 증언을 무시하지 않고
예수님의 무덤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미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한 후 자신에게 하셨던 말씀이 기억나
회개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고난과 부활에 대해 예수님이 하셨던 말씀을 기억함으로 달려가 베드로의
발걸음은 부활에 대한 믿음의 발걸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