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무엘상 28장 1-14절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침공했습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침공한 이 때는 다윗이 사울왕을 피해서 블레셋으로 피신해 있을 때입니다.
삼상 27장 7절을 참고하면 다윗이 블레셋에 머문 기간이 최소 1년 4개월은 됩니다. 그 동안 큰 문제가 없었고, 또 다윗이 완전히 사울왕과 원수가 되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아기스왕은 이번 전쟁에 다윗과 함께 참전해서 다윗의 충성심을 시험코자 합니다.
다윗은 사울왕의 위협을 피해서 거짓으로 아기스왕 편에 붙어 있었던 터인지라 정말 난감한 상황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다윗은 이미 이스라엘의 차기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인데, 이스라엘과의 전투에 참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정말 진퇴양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다윗같은 믿음의 용장도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을 놓쳐버리면 이처럼 순간적인 상황판단의 미스로 멀리보지 못하고 목전의 위기를 타파하고자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고 그로 인해서 이런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특별히 새벽을 깨우며 주께 기도하며 바른 그리스도인으로 살려고 발버둥치는 우리들에 이 말씀을 주심으로 열심과 열정이 특별한 사람들일수록 더욱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겸허해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조금이라도 방심하게 되면 우리들도 한 순간에 다윗처럼 잘못된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는 인생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쉼없이 주께 간구하고 주님과 소통하며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를 이 자리에 불러주시고 하나님 앞에서 지금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더 겸손하고 겸허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원하심에 우리의 믿음의 삶으로 화답하며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