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상 25:23-35 -
다윗이 나발에게 모욕을 당하고 나발의 집의 모든 남자를 죽이겠다는 다윗의 결정에 아비가일이 음식을 준비해서 급히 다윗을 찾아가서 마음을 돌이키려 합니다.
다윗 앞에 엎드려 미련한 나발의 말에 개의치 말고 예물을 소년들로 하여금 받게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윗을 설득합니다. 사울을 염두에 둔 듯 사람들이 다윗을 죽이려 해도 다윗의 생명은 하나님과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여 있고 원수들의 생명은 여호와께서 던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다윗을 이스라엘 지도자로 세우실 때 피를 흘리게 하거나 보복해서 마음에 걸릴 것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나발과 모든 남자를 죽이면 당신이 왕위에 오를 때 큰 오점이 되니 용서해 달라는 것입니다.
아비가일의 말이 아부인가? 진심인가?
아부와 진심의 차이는 사실을 이야기하느냐 여부입니다. 아비가일이 한 말은 전부 사실이었습니다. 사실을 바탕으로 지혜롭게 이야기 한 것입니다. 아비가일의 진심어린 지혜가 남편 나발과 모든 남자를 살렸습니다.
진실이 담긴 지혜로운 말은 힘이 있습니다. 항상 그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가져 옵니다.
반대로 나발의 미련함이 생명의 위기를 불러왔습니다. 지혜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만 미련해서 위기를 자초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나발과 아내 아비가일은 미련함과 현명함으로 대비됩니다. 본문은 미련한 나발이 자초한 위기를 아비가일의 지혜로 극복한 사건입니다. 아비가일의 지혜로 가문도 살리고 다윗도 죄를 짓지 않게 했습니다.
다윗은 32절에서 “너를 보내어 영접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라고 고백합니다. 아비가일의 지혜가 다윗이 피를 흘릴 것과 복수하는 것을 막았다고 칭찬합니다. 지혜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막아냅니다.
지혜로운 결정권자는 그 공동체를 행복하게 합니다. 지혜로운 가족은 가정을 행복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지혜로운 삶을 원하십니다. 더욱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그 지혜로 살아가는 모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