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무엘상17:1-11
1절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이 영적으로 쇠퇴할 때면 항상 이방인의 침략을 받았었는데 하나님의 신이 떠난 이후에 블레셋이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와 진을 쳤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또한 소고와 아세가 사이의 에베스담밈이라는 장소는 가나안 정복 이래로 유다 지파에 속한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에베스담밈에 진쳤다는 것은 블레셋이 이미 이스라엘 영토 깊숙이 침략해 왔음을 보여 줍니다. 다시 말해 블렛은 이미 이 전투의 기선을 장악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도 엘라 골짜기에 진을 침으로써 이스라엘 군대와 블레셋 군대는 엘라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블레셋은 사사시대 후기부터 왕정시대 초기까지 이스라엘 최대의 대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무엘 이전까지만 해도 블레셋은 이스라엘에 대하여 절대 우위에 있었습니다. 그러나사울시대에만도 이미 두 번의 큰 전쟁이 있었습니다만 모두 이스라엘 승리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레셋이 또 이스라엘을 침공한 것입니다. 즉 블레셋은 사울의 불순종으로 하나님께 버림받고, 병세가 심해져 이스라엘이 지도력에 문제가 생기고 이스라엘이 침체에 빠져 약해지자 그 틈을 타서 공격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죄를 짓거나, 영적 침체가운데 있을 때 사탄이 그 틈을 타서 공격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특히 지도자의 죄는 공동체를 위기가운데 빠트릴 수 있습니다.
죄는 사단의 영향을 받도록 빌미를 주는 통로입니다. 마찬가지로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위기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위기가운데 벗어나도록 도우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