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상 15:24-35 -
아말렉 모든 사람과 가축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아각왕과 좋은 가축을 살려둔 것에 대해 사무엘이 정면으로 죄를 지적하자 사울은 그때서야 자신의 죄를 고백합니다(24절). 여호와의 명령과 사무엘의 말을 어긴 것을 시인합니다.
사울이 이렇게 범죄한 이유는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사울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묵살한 사울은 사무엘에게 슬픔의 대상이 되었습니다.(35절)
여기서 ‘슬퍼하다’라고 번역된 단어는 애도하다는 의미입니다. 사무엘이 볼 때 사실상 사울은 죽은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사울로 이스라엘 왕 삼으신 것을 후회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것은 영적으로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목소리와 여호와의 말씀 중 사람의 목소리에 우리의 귀가 열린다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보이지 않고 육성으로 들리지 않는 하나님보다는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사람목소리를 듣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 될 때가 자주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원문에서는 ‘여호와의 말씀의 목소리’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입니다. 생생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씀하십니다. 영적으로 듣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읽을 때도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는 심정으로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말씀 선포자의 설교를 들을 때에도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처럼 들어야 합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는 모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주님! 오늘도 말씀하여 주옵소서. 종이 듣겠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