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상 4:1-11 -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4000명의 군사가 죽임을 당하는 패배를 경험한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여호와의 궤를 실로에서 자기들 있는 데로 가져다가 자기들의 목적에 이용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로들은하나님의 능력의 상징이요 화신인 언약궤를 가져오면 전쟁에서 승리를 보장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여호와의 언약궤가 진에 들어오자 이스라엘은 큰소리로 환호했습니다.
여호와의 언약궤가 진에 들어온 것을 안 블레셋의 반응은 두려움이었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이었으면 아무리 대장부처럼 싸워도 인간인 블레셋은 능한 신을 이길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전쟁의 결과는 충격적이게도 블레셋이 이겼습니다.(10-11절)
결국 블레셋과의 두 번의 전투에서 3만 4천 명이 전사했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도 함께 죽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언약궤도 빼앗겼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결코 조종할 수 있는 분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스라엘은 깨달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내 필요와 욕심에 따라 하나님을 찾고 이용하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모독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에 대한 경배는 온데간데 없고 제사를 멸시하고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을 농락한 홉니와 비느하스, 그것을 막지 못한 엘리, 그리고 전쟁에서의 참패는 연결되어지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되게 하는 신앙, 하나님을 가장 두려워하는 신앙,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신앙만이 우리가 나아갈 길입니다.
주님 앞에 더욱 낮은 자세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