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고후 12: 1-10 -
바울이 환상 중에 셋째 하늘 곧 하나님이 계신 곳을 경험을 하고 나서 그에게 찾아온 것이 육체의 가시입니다. 남이 보지 못한 것을 보고 경험한 것에 대한 우쭐함이나 자만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특단의 조치였습니다.
바울은 육체의 가시가 그를 힘들게 할 때마다 하나님이 찌르는 것으로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하나님, 교만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 오늘은 너무 아프네요. 도와주세요’라고 하면서 약함을 주께 맡기며 하나님의 능력을 사모했을 것입니다.

바울의 이방선교는 건강하거나 홀가분한데서 나온 것이 아니라 이처럼 육체의 가시속에서 나온 것입니다. 가시 때문에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약함이 곧 강함임을 증명하듯 하나님의 능력은 종횡무진 드러나게 됩니다.
우리의 약함은 하나님을 사모할 기회요 또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절호의 기회입니다.
자만과 내자랑, 그리고 내 능력의 삶은 같은 선상에 있습니다. 또 약함과 하나님 자랑, 하나님 능력의 나타남은 같은 선상에 있습니다. 자만한 사람이 하나님 자랑할 수 없고 자만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수 없습니다. 오직 약함을 자랑하는 자만이 하나님을 자랑할 수 있고 그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우리의 현재의 약함이 원망거리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랑거리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뿐만아니라 자만하지 않고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겸손함으로 새해에도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