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역대상 17:16-27

하나님을 정말 사랑했던 다윗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을 때, 여러모로 마음이 착찹했을 수 있습니다. 심리적으로도 자신은 백향목으로 지은 궁전에 거하면서 하나님의 언약궤를 휘장 아래에 둔다는 것은 다윗의 심성으로는 불편하기 그지없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자신은 여호와의 전을 지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었기에 더욱 그러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6절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에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순종할뿐더러 한 걸음 더 나아가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다윗의 삶이 정말 돋보이는 구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조금은 잘 순종하는 것처럼 스스로 생각해온 제 순종의 삶이 낯 뜨거웠습니다. 매사에 신중하다는 것은 좋은 일일 수 있는데, 말씀에의 순종에도 신중함의 잣대로 하나님 앞에 섰던 순종의 자화상이 저를 부끄럽게 합니다.
아빠되시는 하나님 앞에 어린아이처럼 서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순종하며 살고 싶습니다.
'일대일 제자 양육'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계속될 16주 플러스 11주의 27주간의 사역의 순간순간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에 더욱 민감하게 순종하며 사역하고 싶습니다.
하나님, 사역에 함께 동역하는 24명의 양육자 후보생들을 붙잡아주셔서 주의 말씀에 더 민감하게 순종하며 양육자의 삶에 헌신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이 모임을 이끌어가는 제가 양육자의 좋은 역할모델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