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도행전 8장 26-40절

오늘 본문 27절에 보면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고 있는 내시가 등장합니다. 국고를 맡고 있다는 것은 그의 직위가 오늘날로 말하면 재무장관이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는 먼 아프리카의 에디오피아에서 예루살렘까지 왔습니다.
어떤 일로 그가 예루살렘에 왔는가?
27절 하반절을 보면 다른 업무 차 온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예루살렘까지 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그의 믿음이 대단했음을 말해줍니다.
더욱이 그는 내시였기 때문에 유대인의 성회에 참석치도 못했을 것이고, 단지 순례자로 와서 이방인들이 들어갈 수 있는 예배처 까지만 들어갔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가 그 예배처까지 들어갈 수밖에 없음을 알고서도 에디오피아에서 예루살렘까지 왔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그의 열심이 얼마나 특심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 그가 예배를 드리고 다시 에디오피아로 돌아가는데 28절 말씀을 보면 돌아가면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있습니다.
또 29절, 30절 말씀을 보면 성령께서 빌립을 이 내시에게 인도하여 그 말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이런 특별한 만남과 특별한 은혜는 누구에게나 베풀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다 이 은혜를 체험하며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본문 30절, 31절을 보면 이 내시의 말씀을 사모하는 열심이 얼마나 특심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길을 가던 중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읽으면서 갔을 뿐만 아니라 처음 보는 빌립을 물리치지 않고 재무장관이나 되는 자신의 바로 옆자리에 앉게 해서 그 말씀에 대해서 가르침을 받습니다.
말씀을 배운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것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하더라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말씀을 사모하는 현장에 서 있음으로 오늘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특별한 은혜를 누리며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