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도행전 2장 14-21절

17절을 보면 ‘말세에’는 문자적으로 ‘이후에’란 뜻이지만 구약 선지자들은 대개의 경우에 ‘메시야 시대’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초대교회 당시는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메시야 시대가 아직 도래하지 않은 것으로 여겼지만 베드로는 이미 도래했고 이제는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될 날을 기다릴 뿐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말세에 라는 이 표현을 통해서 자신은 도래한 메시야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철저히 누리고 살았습니다.
성경에 해박하고 성경의 전통에도 심오한 안목을 가진 서기관이나 율법사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메시야의 도래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베드로는 이미 메시야시대를 누리고 살았습니다.
무엇을 말씀하는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지식속에 가두고 사는 신앙인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음안에서 누리며 사는 신앙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지식으로만 품는 인생이 아니라 믿음안에서 마음껏 누리며 사는 자로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