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의 사역
- 사도행전 2:1-13 -
오순절 성령강림사건은 성령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에게 그 일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국내 사람들은 물론이고 외국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모여들었습니다.
당시 국내 유대인들은 아람어를 사용하였고 외국에 살던 유대인들은 대체로 헬라어로 통용하면서 자신들이 살던 나라들의 말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오순절에 120명의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 기도하는데 성령님이 임재하였습니다. 한 사람 한사람에게 임하여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각기 다른 언어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언어가 각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그 지방의 언어였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이렇게 여러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언어 차이의 장애를 받지 않고 제자들의 설교와 증언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서 성령님이 하시는 일을 보게 됩니다.
① 복음증거는 성령님이 하시는 사역입니다. 먼저 제자들로 하여금 언어를 전도대상자가 사용하는 언어로 통일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담대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드러나지는 않지만 전도대상자들의 마음을 여셨습니다.
불신자들이 복음을 들으면 무슨 말인지 낯설고 모를 것 같지만 성령님이 복음을 듣는 자로 하여금 이해하고 감동을 받고 마음을 열게 하십니다. 전도는 성령님이 하시고 우리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나는 입술이 둔해서 전도를 못한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
② 성령님은 소통의 사역을 하십니다. 제자들로 하여금 각 나라 방언을 하게 함으로 외국에서 온 유대인들이 모든 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언어의 소통을 통해 복음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성도간에도 성령님은 서로 소통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서로 간에 이해와 공감을 이루어주십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찾으십시다. 그래서 복음의 역사와 소통의 역사가 우리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은혜를 항상 체험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