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며 일심으로 행하라
역대하 31:9-21
21절
무릇 그 행하는 모든 일 곧 하나님의 전에 수종드는 일에나 율법에나 계명에나 그 하나님을 구하고 일심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히스기야왕과 백성들은 유월절 예배를 통해 풍성한 은혜를 체험하면서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회복했습니다. 그 결과 고향으로 돌아가 우상을 불태우고 제단을 무너뜨렸으며 첫 열매와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 믿음과 헌신을 이어가는 것이었습니다.
히스기야왕이 취한 첫 번째 조치는 예물을 쌓아놓을 창고를 만들고 관리인을 임명하여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나눠줌으로 생활을 안정시켜 주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인 성전에서의 사역과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물질을 공급해 주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통해 예배의 감격과 말씀의 은혜를 보충시켜 나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취한 행동이 21절 말씀입니다. 모든 일을 할 때 <하나님을 구하고 일심으로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구한다는 것은 기도한다는 것입니다.(사실 이것은 히스기야의 삶의 자세였음)
모든 일을 기도로 시작하는 것은 신실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다윗이 신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길 때는 전쟁에 나가면 기도부터 했습니다. 하나님께 묻고 응답 받아 싸웠기 때문에 매번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 히스기야왕이 했던 일은 일심으로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일심으로 행한다는 것은 한 마음 한뜻으로 행한다는 것입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한결 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섬겼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뿐만 아니라 받은 은혜를 유지하며 발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가 취했던 두 번째 행동인 기도하고 일심으로 행하라는 것은 가시적인 조치가 아닙니다. 이것은 삶의 태도였습니다. 믿음의 백성들의 삶 저변에 깔려 있어야 할 기도 중에 기본적인 삶의 자세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보면서 ‘모든 일에 기도로 시작했는가?’ ‘모든 일을 일심으로 하고 있는가?’ 반성하게 됩니다. 오늘부터는 모든 일 즉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나 말씀을 가르치거나 순종하는 일에나 기도하여 일심으로 행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이런 삶이 일시적인 조치가 아니라 삶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가 되도록 성령님이여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