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창세기 50장 15-26

15절 말씀은 요셉을 미디안 상인에게 팔아먹은 그 기억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요셉의 형들이 극심한 두려움에 빠졌음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는 아버지 야곱이 그들의 든든한 백그라운드셨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이제 그들은 요셉의 복수가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졌던 것입니다.
사실은 지금까지도 요셉의 형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은근슬쩍 넘어갔지 실제 요셉에게 용서를 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두려움에 떨다가 요셉을 찾아와 비로소 용서를 구합니다. 아버지를 핑계대면서까지 절박한 심정으로 요셉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이들에 대해 요셉의 첫 반응이 17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7절을 보면 요셉이 형들의 이 이야기를 듣고 울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은혜입은 자 였기 때문입니다.
은혜 입은 자는 자신이 받은 은혜가 더 가슴절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형들의 잘못에 대해서 용서를 논해야 하는 그 자리에서 요셉은 자신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먼저 생각났던 것입니다.

요셉의 삶이 복된 것이 그의 총리의 권세, 그가 소유한 재물 등등 그가 누리는 것들에 주목하고 있는데, 실제 요셉의 삶이 진정 복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이렇게 누리고 사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또한 세상의 그 어떤 상황에 처해있던 내가 받은 주의 은혜를 먼저 생각하고 그 일들에 반응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주의 은혜가 먼저 생각나는 자가 가장 복된 사람인 것을 잊지 않고 주의 은혜를 기억하며 상황에 반응하는 매순간을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