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50장 1절-14절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고 하는 야곱이 백성에게로, 열조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아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유언대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여 주신 가나안 땅에 장례 하기 위하여 바로의 허락을 받습니다. 그리고 온 가족을 데리고 가나안으로 갑니다.
오늘 말씀에서 두 가지를 보려고 합니다.
첫 째는 요셉의 영향력입니다.
아버지 야곱을 장례를 치를 때야곱의 가족만 간 것이 아니라, 애굽의 모든 대신들과 원로들도, 그리고 병거들도 함께 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요셉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말해주는 대목입니다
요셉은 애굽의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었습니다. 돈과 가축과 토지와 심지어는 애굽인까지 다 바로의 것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요셉은 애굽의 토지법을 세워, 가난한 백성들이 먹고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요셉은 일곱해 흉년의 때에 애굽과 이방 나라의 생명, 심지어는 가축의 생명을 살린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 요셉의 아버지 야곱을 장례할 때에 가나안으로 올라가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지요.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이처럼 요셉의 삶을 보면서 세상 가운데 믿는 사람으로서의 본이 무엇인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나를 위해서만, 내 가정을 위해서만, 내 교회를 위해서만 살아서는 아니 됨을 말해줍니다.
세상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 사람들을 세워주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말해 줍니다
둘 째는 약속의 땅으로 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선조 아브라함을 통해 약속의 땅이 가나안임을 말해 주었습니다. 야곱은 그것을 알고 가족들이 모두 가나안 땅으로 가야함을 장례를 통해 기억하도록 합니다.
애굽은 약속의 땅이 아닙니다. 장례를 통하여 야곱의 가족은언젠가는 약속의 말씀대로 애굽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가나안으로 가야함을 기억하게 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애굽 사람들까지도 요셉과 그 형제들은 떠나야 하는 사람임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도 가야할 본향이 있음을, 하나님이 약속하고 예비하여 주신 땅이 있음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우리가 안주할 곳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 땅의 삶은 고작 백 년도 되지 않는 짦은 인생입니다. 영원히 살 나의 본향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 것을 기대하면서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