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창세기 46:28-34
애굽인들은 목축을 가증히 여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역사상 유목민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경험등의 이유가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목축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신전참배가 금지되고 제한적으로만 결혼이 가능했습니다.
애굽인들이 가증히 여기는 목축을 요셉은 지속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그것은 목축업이 애굽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그 신앙의 정체성 유지를 나타내는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애굽속의 이스라엘, 그 정체성을 지키는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었습니다. 애굽 땅에서 살기 때문에 애굽 사람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이것은 요셉의 삶이기도 합니다. 애굽에서도 늘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왔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형들과의 대화를 보면 총리가 된 후에도 모든 이야기의 출발점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나를 앞서 보내셨다거나, 하나님이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다는 말에서 보듯이 항상 하나님을 말합니다. 정체성을 잃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바로 세상속의 그리스도인입니다. 세상에서 사람들과 더불어 살되 그리스도가 내재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세상과 혼재된 삶에 빠지기 쉽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신앙 정체성과의 충돌로 고민에 빠지게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이 있겠습니까? 물건을 하나 팔 때도, 계약을 할 때도, 대화할 때도 그렇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리스도가 내재된 그리스도인다운 선명하고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주님! 오늘도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