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사야 53:4-12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징벌이 아닌 우리의 허물과 죄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습니다. 인간이 불러온 재앙에 복종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슬픔을 스스로에게 무겁게 만드심으로써 우리의 슬픔을 가볍고 쉽게 만드시려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하여 고난을 당하심으로써 이것을 행하셨습니다(5절). 그것은 그 누구도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었습니다. 우리의 허물을 속죄하시고 우리를 위해 용서를 얻기 위하여 극한의 고통, 극한의 슬픔을 그 몸에 담으신 것이었습니다. 우리 죄는 그의 머리의 가시였고 그 손과 발의 못이었으며 그 옆구리의 창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결과는 평화와 나음이었습니다. 그는 이 징계에 복종함으로써 하나님과 사람간의 반목을 없애고 친목을 이루어 놓으셨습니다.
이 아침에 주님이 십자가 위에서 선물로 주신 평화와 공존, 그리고 나음을 위해 모든 이와 화해하고 십자가 사랑을 나누기를 다짐해 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회복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