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창세기 14장 1-16절
12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잘 섬기던 소돔왕 연합군이 그돌라오멜 왕을 배신하여 전쟁을 일으킨 이유는?
눈에 보이는 이유들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조공의 요구가 너무 지나쳤다든지, 이제 한번 전쟁을 해 볼만큼 준비가 되었다든지, 보이지 않는 전쟁의 원인이 있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또 다른 보이지 않는 원인을 찾아보자면 하나님을 섬겨야 할 곳에 있었던 롯이 우상과 욕망의 도시 소돔으로 갔기 때문입니다. 롯은 우상과 욕망의 도시에 살고 있음에도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는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 생활에 젖어들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 전쟁의 원인을 추적해보면 롯이 지금 당한 시련과 환난은 롯에게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게 하는 하나님의 은총의 손길이었습니다.
16절을 보면 롯은 포로로부터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포로로 풀러난 다음 그는 무엇을 했는가? 다시 소돔으로 돌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창19장의 소돔이 멸망당할 바로 그 때까지 그는 소돔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 곳 사람을 사위로까지 맞으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소돔의 멸망으로 그는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물질, 아내, 딸들 후손을 잃어버렸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신앙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브라함 또한 고난을 겪었지만 그는 롯과는 달리 고난을 벗어난 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품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그 때 아브람은 어디에 있었는가?
헤브론의 마므레-곧 하나님과 활기찬 교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지켜야 할 삶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내게 은총베푸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잊지 않고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헤브론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