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욥3장 11-26절

우리의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라 할 정도로 시시때때로 고난이 우리 앞을 가로막습니다. 작은 문제로부터 우리 힘으로 해결불능이라 여겨질 문제까지 각양각색의 문제가 일어나서 우리를 고통속에 몰아넣곤 합니다. 그런데 실상 문제는 우리 앞에 벌어지는 일들이 아니라 그 문제에 대한 우리의 반응과 태도입니다.
그런데 이 반응과 태도는 지금 내 마음의 중심에 무엇이 자리잡고 있는가?에 따라 극과 극을 달리게 됩니다.
내 마음의 중심에 내가 자리잡고 있으면 분노하거나 절망과 좌절에 빠지게 됩니다. 내 힘으로 그 고난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다가 지치기도 하고 나 자신에게 실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 마음의 중심에 우리 주께서 자리잡고 계시면 우리는 주의 도우심으로 그 고난의 때에도 소망을 붙잡고 고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그 고난을 이겨나갑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도 그토록 순전하고 온전해 보였던 욥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언제 그가 오직 하나님만 바라고 살았던가 싶을 정도로 자신에게 닥친 고난에 거칠게 반응하고 심지어 죽기를 바랍니다.

이 순간 그의 마음의 중심엔 하나님이 아닌 욥 자신이 좌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의 욥을 통해서도 연약한 인생의 본성을 봅니다. 하나님 도움없이는 우리가 얼마나 부질없는 존재인지 다시 한번 더 깨닫게 됩니다.

내 마음의 중심에 주님을 모시고 살아감으로 내 인생에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도 주의 도우심으로 능히 그 고난을 이겨내고 마침내 승리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