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역대하 18장 28-34절33절 말씀에 주목해서 묵상해 보았습니다.
"한 사람이 우연히 활을 당기어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쏜지라 왕이 그 병거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우연히 아람군사 중 한 명이 화살을 쏘았는데 그 화살이 아합왕의 갑옷 솔기를 맞히게 되고 아합왕은 그 부상으로 결국 죽게 됩니다.
'우연히'는 개역개정판엔 '무심코'로,niv 영어번역본은 "at random'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아합왕을 겨냥해서 화살을 쏜 것이 아니라 그냥 적군을 향해 화살을 쏘아야하니 쏜 것 뿐인데, 그 화살이 아합왕을 정확히 맞추었고, 그것도 갑옷솔기를 맞추었다는 것입니다. 갑옷 솔기란 갑옷을 잇는 이음새를 말하는데, 갑옷의 이음새는 가슴과 배부분을 연결해 입기 편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우연히','갑옷 솔기'는 하나님께서 행하셨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아합왕은 자신이 일으킨 아람과의 전쟁에 나서면서 전혀 뜻밖의 제안을 여호사밧왕에게 합니다. 북이스라엘 왕의 갑옷, 곧 적장의 갑옷을 자신을 대신해서 여호사밧왕이 입어달라는 것입니다. 여호사밧왕은 어쩐 연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아람군대의 표적이 될 적장의 옷을 입습니다. 아합왕이 얄팍한 술수를 쓴 것이지요. 미가야 선지자의 말을 듣고 혹 자신이 죽을지로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껴 변장을 한 것이지요. 대하 18장 19절이하에서 미가야선지자가 아합이 이번 전쟁에서 죽을 것을 예언했습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악행을 일삼던 아합왕도 하나님의 말씀만은 두려워했기 때문에 혹시라도 그 말씀이 자신에게 일어나면 어떻게하나라는 심령으로 이런 변장을 시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다고 하나님이 아합왕을 골라내지 못하시겠습니까?
아합은 말씀대로 아람과의 전쟁에서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나의 삶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지실 터인데, 선하고 아름다운 일을 이룰 말씀이 나의 삶에 주어지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 일상 가운데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되, 성령께서 부탁한 아름다운 일들을 행하는(딤후1:14)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