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대상13:9-14
이스라엘 군사 중에서 뽑힌3만의 군사가 도열해 있는 가운데, 다윗은 자신과 함께 한 모든 사람과 함께(삼하6장) 하나님의 법궤를 옮기려고 아비나답의 집으로 갔습니다. 법궤는 아비나답의 집에 약 70년간 머물러 있었습니다. 머물러 있었다기 보다는 방치된 수준에서약 70년간의 시간이 흐른것으로 여겨집니다.
다윗의 시도는 참 좋았습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가서 다윗왕국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왕국임을 온백성에게 가르치고 열방에 그 일을 선포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기특한(?) 마음과는 달리 하나님의 말씀의 율례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눈에 더 좋아보이는,백성들이 더 좋아할 것같은 방법으로 하나님의 법궤를 옮기고자 했습니다. 그는 새 수레에하나님의 법궤를 싣고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는 소가 갑자기 날뛰자 하나님의 법궤를 손으로 붙잡고 말았습니다. 그 두가지는 민4:15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말씀을 외면하고 무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로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는 하나님의 진노로 죽임을 당하고 백성들은 두려워 벌벌 떨게 되었습니다. 사태가 이렇게 되고보니까 다윗조차도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것을 포기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하나님의 법궤가 이제는 길가에 방치될 지경이 된 것입니다.
그 때 저 멀리 예루살렘 서남쪽 가드에 살고 있던 오벧에돔이 자원하고 나서서 하나님의 법궤를 자신의 집에 모시고자 합니다. 믿음의 용장이었던 다윗조차도하나님의 진노가 두려워서 하나님의 법궤를외면하는 그런상황속에서 오벧에돔이 나서서 그 두려움을 야기시키는 하나님의 법궤를 자신의 집으로 옮긴것입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겠는가?
여호와 하나님이 하나님되심을 철저하게 믿고 신뢰하는 오벧에돔이 자신의 신앙고백으로 하나님의 법궤를 자신의 집으로 모시고 간 것입니다. 이 직후 오벧에돔에 대해 대상12:4절은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궤가오벧에돔의 집에서 그권속과 함께 석달을 있으니라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더라"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하나님께서 오벧에돔의 삶에감동받으셨다는 것입니다. 아비나답의 집에하나님의 법궤가 무려 70여년을 머물러 있었음에도 아비나답의 집과 그 모든 소유에 복주셨다는 말씀이 없는데 단 3개월 머물었던 오벧에돔의 집과 그 모든 소유에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철저히 믿고 신뢰한 오벧에돔의 삶에 감동된 하나님께서 오벧에돔에게 복주신것 아니겠습니까?
저도 오벧에돔처럼 살므로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제 삶 가운데 순간순간 오벧에돔이 체험되어서 복된 그리스도인의 지경을 넓혀가는 일상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