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무엘하 10:1-19

1-2절 말씀을 보면 암몬왕이 죽자 다윗은 그 아들 하눈에게 신하들을 보내 조상하게 합니다.
다윗이 조문객을 보낸 이유는 암몬왕 나아스에게 은혜를 입은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비록 상대방이 이스라엘의 원수라할지라도 자신에게 친절을 베푼 사람에게는
친절로 보답하는 자세를 보여준 것입니다. 다윗이 호의나 친절에 대해 결코 잊지 않고 보답한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의 모습처럼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삶이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3-4절 말씀을 보면 암몬자손 하눈이 다윗의 호의를 오해하고 다윗이 보낸 조문객들에게 모욕을 주게 됩니다.
다윗이 나하스의 장례식에 조문객을 보낸 것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눈은 호의를 호의로 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오히려 다윗의 진의가 어디에 있는지 의심하다 결국 신하들에게 모욕을 줍니다. 이렇게 다윗의
호의를 오해한 하눈의 태도에 관해 세 가지 사실을 보게 됩니다.

첫째, 다윗의 호의를 오해하게된 것은 암몬 족속이 가나안 정복 이후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속여온 탓에 그들 스스로 다른 사람들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즉 상대방의 진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이 늘 의심하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둘째, 그들은 다윗의 진심을 확인해 보는 최소한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성급히 판단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했습니다. 셋째는 그들은 다윗의 호의를 오해하였을 뿐만 아니라 극히 잔인하고 야비한 방식으로 사신들을 모욕하는 악행을 범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다윗의 분노를 사게되 전쟁이 일어나고 암몬자손은 패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겸손히 받아들이지 않고 적대적이고 악행을 행할때 동일하게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감사하며, 순종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