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스라 7장 11-28절 말씀
1. 아닥사스다왕의 조서
본문은 학자 겸 제사장인 에스라에게 아닥사스다 왕이 내린 조서의 초본이 어떤 내용인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스라는 하나님의 율법을 맡은 유대인의 지도자로서 왕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왕으로부터 직접 파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왕은 그 일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마련해줍니다.

왕은 에스라에게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하나님이 명하신 것을 무엇이든지 삼가 행하라고 명령합니다. 삼가라는 것은 ‘어떤 일을 조심스럽고도 성실하게 하라’는 의미입니다. 특별한 과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지녀야 할 주의 깊고 경건한 마음 자세 및 행동거지를 가리킵니다. 그렇게 하라고 하는 이유는 아닥사스다왕 자신과 왕자들에게 진노가 임할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또 율법에 대해 질적, 양적으로 상당한 지식을 소유한 사람을 법관과 재판관으로 삼아 모든 백성을 재판하게 하고 그중 알지 못하는 자를 가르치라고 명합니다. 새로 개종했거나 오랜 이방 땅에서의 생활로 인해 율법을 잘 모르는 사람에 대한 교육의 책임을 에스라에게 준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왕의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속히 그 죄를 정하여 혹 죽이거나 귀양 보내거나 가산을 몰수하거나 옥에 가두라고 명합니다.

2. 에스라의 찬양
27절과 28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항상 선하게 인도하시며 보호하셨던 사실을 암시하며 하나님께서 베푸신 큰 은혜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왕의 마음에 여호와의 성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에스라가 왕과 그의 보좌관들과 모든 방백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때가 되어 한 사람을 예비하시고 그 사람을 부르시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심을 봅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구할 것은 하나님의 손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