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고린도 전서 12: 11-21

11절에서 바울은 자기 자랑으로 어리석은 자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바울이 의도적으로 자랑한 것은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에 대하 적대자들의 말을 듣고 그들보다 못한 사도라고 여겼기 때문임을 주장합니다. “내가 어리석은 자가 되었으나 너희가 억지로 시킨 것이니” 이것은 오히려 바울이 고린도교인들로 하여금 인정받고 칭찬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해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어리석다라는 것을 말해주면서 진정한 사도의 표증이 무엇인지 말해 줌으로 점검하고 분별할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2절에서 진정한 사도의 표는 너희 가운데서 모든 참음과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행한 것이라고 말해 줍니다. 자신이 사도인 표를 보여주는 것은 대적자들보다 결코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 주는 동시에 거짓 사도들의 육신적인 자랑에 속지 말고 진정한 사도가 바울임을 분별하라는 요청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진정한 사도의 표는 육신의 자랑,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이스라엘이요, 웅변술이 아닌 오래 참음으로 인해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복음을 위해 오래 참음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진정한 사도는 자신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며 오래참으로 겸손히 사역하는 사람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13절에서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 교회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드려서 사역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사례를 받지 않는다고 다른 교회들보다 더 사역하거나 교만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사례를 받지 않고 사역하는 사람들은 나태해지거나 교만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사례를 받지 않은 것은 11장 14절에서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함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13절에서는 “너희는 나의 이 공평하지 못한 것을 용서하라”는 역설적인 말로 고린도 교인들에게 아무 불의를 행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고린도교회를 위해 사역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오히려 바울에게 감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해받고 비방 받고 있는 것에 대하여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바울로부터 좋은 본을 받게 됩니다. 대가가 없어도 복음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