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고린도후서 5장의 말씀은 하늘의 장막에 대한 말씀으로 장례식 때 매우 자주 사용되는 본문으로, 우리 믿는 성도들이 이 땅의 장막, 곧 육체의 죽음을 맞이한 이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가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씀해 주는 매우 소중한 본문입니다.

오늘 고린도후서 5장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땅에 있는 장막집이라고 하면, 우리 육신, 육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장막 집이 무너진다는 것은 육신의 죽음을 뜻하는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육신의 장막이 무너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바로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손수 지으신,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주어진다고 합니다.

세상 사람들, 곧 불신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사실은 죽음입니다. 그러나 어쩌면 이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지, 일찍 죽고싶어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불신자일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오늘 바울을 통하여 말씀하시길, 적어도 우리 주 안에서 이 땅의 장막이 무너지는 자들은, 그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손수 지으신 하늘의 장막으로 덧입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장막과 같은 물건은 제조사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물론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Made in USA, 혹은 Made in Germany 할 때랑 Made in China 할 때랑은 다른 것입니다.

우리 주 안에서 잠든, 주 안에서 죽음을 경험하는 자들은 바로 그 때, 하나님께서 손수 제조하신 하늘의 장막을 덧입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고, 그래서 우리는 죽음도 두렵지 않고, 오히려 죽음을 맞이 할 때 더 좋은 장막을 입게 되므로, 심지어 바울은 이 죽을 육신의 장막에 하늘의 장막으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한다고까지 표현했지요. 고린도후서 5장 2절,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

죽음에 대하여 이런 분명한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무서운 사람들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죽음조차도 두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실은 이런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통하여서 이 땅의 교회는 계속해서 믿음의 역사가 끊이지 않고 써내려져 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오늘 6절, 8절과 같이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담대하여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6절, 8절을 공동번역 성경은 이렇게 옮겼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마음이 든든합니다.”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이 언제나 마음이 든든한 이유, 언제나 마음이 담대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이 육신의 장막이 무너질 때, 우리에게는 Made in God. 즉 하나님의 손으로 만들어진 더 좋은 장막을 덧입게 될 것이라는 확신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7절, 우리는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한다고 고백합니다.
이를 새번역 성경은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가지 보는 것으로 살아가지 아니합니다”고 합니다.
NLT성경은 7절을 “우리는 믿은 대로 살지 보이는 것으로 살지 않습니다”로 옮겼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대로 사는 것은 불신자의 삶입니다. 그들에게는 하늘 장막에 대하여 모릅니다. 모르니 믿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 장막을 압니다. 그리고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눈 앞에 보이는 대로, 살지 않고,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 눈에는 아무 증거 보이지 않을지라도, 눈에 보이는대로 살고, 눈에 보이는대로 웃고, 눈에 보이는대로 우는 삶이 아니라, 이 눈에 아무 증거 보이지 않을 지라도, 우리가 믿는대로 살고, 우리가 믿는대로 웃고, 우리가 믿는대로 울고, 우리가 믿는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오늘 고린도후서 5장 10절과 같이, 장차 우리 모두는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중에 한 사람도 제외되는 사람 없이, 각각 선악간에 이 육신의 장막에 사는동안 행한 것을 따라 보응을 받게 될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장 10절, “우리가 다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가는 날에는 우리가 육체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 한 일들이 숨김없이 드러나서 잘한 일은 상을 받고 잘못한 일은 벌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언젠가는 그리스도 심판대 앞에 서서, 우리가 이 육체의 장막에 있을 동안 한 일들이 숨김없이 다 드러나서, 잘한 일은 상을 받고, 잘못한 일은 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믿는 사람은, 오늘 5장 9절과 같이,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항상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 9절이 너무 좋아서, 포스트 잇에다가 만년필로 손으로 적어서 컴퓨터 모니터 위에다가 붙혀 놓았습니다.

말씀 마무리 짓겠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주 안에서 죽게 될 때, 하나님께서 손수 지으신 하늘의 장막, Made in God을 덧입게 된다 했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였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죽는 것을 너무나 두려워하는데, 어쩌면 가장 두려워하는데, 우리 믿는 사람들은 오히려 죽게 되면 더 좋은 장막을 덧입게 되어 항상 담대하게 살 수 있고, 언제나 마음이 든든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우리의 육신의 장막이 무너질 때, 한 사람도 제외없이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믿음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항상 주를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주시는 그리스도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풍성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