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4:1~12

사도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 목적이 자신의 영광을 구하거나, 복음을 통하여 어떤 이익을 얻고자 함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직 자신에게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비추셨던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감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7절에서는 자신을 질그릇에 비유하면서 이 귀한 복음을 질그릇과 같은 자신이 품고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 자신이 이전에는 주님을 비방하고 성도들을 핍박하던 존재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존재가 된 것은 자신의 어떤 공로나 능력이나 개인적인 우수함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 때문이라는 사실을 바울 그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고, 스스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존재이든지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품고 있으면 특별한 존재, 보배로운 존재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의 죽음을 짊어지는 삶, 이것은 주님처럼 죽는 삶이 아니라 예수의 생명을 나타내는 삶인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죽음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생명을 나타내는 과정으로서 부활의 능력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사도 바울에게와 같은 고난의 조건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일들을 통하여 우리 자신을 연단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