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고린도전서 8:1-13

바울은 우상의 제물을 먹을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 다루면서 먼저 중요한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절에 보면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제시한 원칙은 지식보다는 사랑이 더 앞서야 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바울이 사랑을 먼저 앞세우는 것은 지식은 교만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행동의 원리가 지식보다는 사랑이 앞서야 함부로 행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지식도 중요하지만 사랑과 함께 지식이 행해져야 함을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의미는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고린도 성도들은 하나님에 관한 지식만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안다면 사랑이 앞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식으로 인해 하나님의 사랑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와서 공동체를 파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공동체의 성도들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도 알아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을 인격적으로 경험했다면 상대방이 믿음이 부족하고 지식이 부족해서 정죄하고 무시하며 함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해서 행동하고 말해야 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