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고린도전서 1:18-25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기록된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페하리라 하였으니”
여기서 멸망하는 자들은 바울의 대적자들을 포함해서 십자가의 복음을 어리석고 약한 것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을 말한 것입니다. 바울은 대적자들은 바울이 전한 십자가의 복음을 약하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사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은 세상적인 눈으로, 세상의 사고 방식으로 바라보고 말한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십자가의 복음을 미련한 것이라고 말한 자들을 향해 멸망하는 자들이라고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십자가의 도를 통해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십자가는 아무 흠모할 것도 없고, 무능하고 자랑할 만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구원 다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타락한 인간에게는 십자가의 도를 이해할 만한 지혜와 능력이 없기 때문에 멸망하는 자들이라고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도를 믿는 자들에게 구원의 참 지혜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총명과 이상과 철학과 사상으로 이해할 수 없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20-2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지혜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20-21절
인간의 총명과 이상과 철학과 사상으로 십자가의 도를 깨닫지 못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스스로 인생의 모든 문제와 구원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도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지혜를 총동원하고 의학과 과학이 발달해도 진정한 구원의 길을 찾지 못합니다. 세상의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는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구원의 길을 찾도록 인도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해 십자가의 도를 전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도는 미련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너희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방법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십자가의 도를 잃어버리고 세속화 되어 인간을 자랑하고, 방종과 영적교만에 빠져 서로 분쟁하며, 시기하고 멸시하며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잃어버리게 된 것임을 알려 주고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신앙의 본질은 십자가의 도에 있습니다. 십자가의 도를 잃어버리고 세상적인 지혜와 자랑과 교만에 빠지게 되면 교회는 구원의 능력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의 신앙도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도를 믿는 신앙가운데 십자가의 도를 전하는 믿음가운데 우리의 삶이 다시 세워져야 함을 믿으시고 십자가만 자랑하고 나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