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시편 68편 11~18절
* 제목 : 주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으로  

  시편 68편의 말씀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실 승리를 확신하는 근거로서 그들이 광야에서 경험했던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생각하며 기록한 다윗이 시입니다. 11절 말씀에 주께서 말씀을 주셨더니, 이 소식을 많은 여자들이 공포했다고 합니다.

  본문에서 여자들이 이 놀라운 소식을 공포했다는 것은 사실 좀 의아한 표현이긴 합니다만,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이스라엘의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을 가로막는 요단 동편의 시혼과 바산을 비롯한 가나안 땅의 모든 족속들에 대한 하나님의 승리의 약속을 말씀해 줍니다.

  양 우리에 누운 것과 같은 비천한 인생이자 늘 아픔의 세월을 보냈던 이스라엘의 형편을 이제 은으로 날개를 입히고, 황금으로 깃을 입히고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의 무서운 왕들을 땅에서 흩으실 때, 살몬에 눈이 날림 같이 흩어버렸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약속을 구체화해 주셨습니다.

  시편 기자가 바산의 산을 하나님의 산으로 표현한 것은 당시 스스로 높은 체하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 이스라엘을 몹시 괴롭혔던 이방 족속들을 상징합니다. 그들은 나님이 머무르려 하는 그 산을 오히려 시기하며 마치 사냥꾼이 은밀하게 사냥감을 노리듯 보고 있는 것을 강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