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시편 61편 1~8절
* 제목 : 다윗의 아픔과 그에 따른 간구

  시편 61편의 말씀은 다윗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탄식과 아픔이 느껴지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절부터 4절까지는 다윗이 땅 끝에 처한 것과 같은 절박하고 답답한 그 상황 속에서 피난처시오,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신 주님을 찾고 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고, 5절부터 마지막 8절까지는 다윗이 과거에 자신의 서원 기도를 들으시고 기업을 주신 분임을 기억하면서 왕권의 회복과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하며 서원을 이어가겠다는 결단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윗의 인생이 아름다운 것이라 표현하지만, 이런 멋진 인생을 살아오기에 다윗 또한 이면의 아픈 삶이 있었습니다. 그는 수많은 대적들로 인해 인생의 위기를 경험했고, 무엇보다도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에게서 가장 먼저 어려움을 당하고,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한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했습니다.

  지금 다윗은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면이 닫혀버린 상황 속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보지 못하는 그 자리를 보고 있는 특별한 존재에게 기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피난처가 되시며,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가 되어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밖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4절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며,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리이다.” 어미 새가 새끼 새들을 자기 날개 아래에 모아 보호하는 것과 같은 그런 모습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다고, 어려움으로부터 보호해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5절부터 8절까지 다윗은 진실한 고백을 합니다. 이전에도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기업을 허락하신 하나님,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거하게 하시고, 인자와 진리를 예비하셔서 나를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할 것이며,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하겠다는 고백을 올려드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