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1:6-16

나느웨 성에는 악을 꾀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께 대하여 악한 일을 계획합니다. 당연히 하나님을 의지하지도 않고, 환난이 와도 하나님께 피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은 술에 취해 있고, 말씀을 멸시합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강하게 보였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가시돔불 같고 마른 지푸라기 같은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이 사람을 쓸모없는 존재라 평가하십니다. 바벨론의 벨사살 왕이 ‘메니 메니 데겔 우바르신’, 즉 세어보고 저울에 달았을 때 모자란다는 평가를 받은 것처럼(단5:25), 니느웨의 한 사람은 불에 타기 쉬운 존재에 불과하고, 남는 것이 없는 인생으로 삶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의 이름은 다시는 전파되지 않고 섬기던 우상들은 다 깨지며, 그는 무덤에서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14). 여호와께 악을 꾀하던 사람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너무도 모자라고 부족했습니다. 니느웨는 큰 성읍이었고, 앗수르도 큰 제국이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가장 작은 나라였습니다. 아무리 세상에서 큰 명성을 얻었어도 하나님의 저울에 모자란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런 인생을 사는 것은 비참한 일입니다. 사람들에게서 인정을 받으나 하나님이 모른다고 하시는 인생보다 불쌍한 것은 없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평가하신다면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