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사야 28장 9-22절
9 그들이 이르기를 그가 누구에게 지식을 가르치며 누구에게 도를 전하여 깨닫게 하려는가 젖 떨어져 품을 떠난 자들에게 하려는가
9절을 보면 “그들이 이르기를 그가 누구에게 지식을 가르치며 누구에게 도를 전하여 깨닫게 하려는가 젖 떨어져 품을 떠난 자들에게 하려는가” 라는 의문의 표현이 등장합니다. 이러한 말씀은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가르치고 훈육하고 올바른 도를 전하는 사명과 얼마나 동떨어진 삶을 살았는지 보여줍니다. 그들은 올바른 도를 가르쳐야 했으며 또한 그 말씀의 도를 자신에게 비추어 회개하고 돌이켜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했음을 이사야의 예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즉 자신들이 올바르게 살지 못하는 것을 넘어서 이제 올바른 말씀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며 훈육하기조차 하지 않는 무책임한 태도를 취한 것입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죄악을 밝히 드러내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을 뿐 아니라, 허튼 소리라고 하며 조소하며 비웃었습니다.
특별히 ‘젖 떨어져 품을 떠난 자들에게 하려는가’라는 표현은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위선과 교만을 보여줍니다. 자신들을 향한 선지자의 말에 대해 젖먹이 어린이에게나 가르치라고 조롱하는 태도를 취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고리타분한 교훈이 없어도 자기들의 길을 갈아서 갈 수 있다는 착각과 교만이 그들의 생각 깊이 뿌리내리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다 안다고 착각하며, 듣기 지겨워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도무지 배우려하지도 않았고 가르치지 않으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으로 남을 판단하고 평가하며 비하하는 태도를 취하였습니다. 결국 들어도 듣지 못하고 보아도 보지 못하는 영적 귀머거리와 영적 소명이 되었음을 본문은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소경이 되어 사망과 심판의 자리로 웃고 떠들며 쾌락에 취해 달려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먼저 말씀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라 말씀합니다. 말씀을 알고 있다는 착각속에서 벗어나라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새힘과 새능력 새로운 인식으로 우리를 새로운 패조물로 변화시키는 하나님 자체임을 깨달으라 말씀합니다. 혹시 이시간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려는 자세, 사모하는 자세, 불순종의 자세를 가지고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라 말씀하십니다.
오늘하루 우리의 전 존재가 하나님의 거룩하고 신비한 말씀의 빛앞에 온전히 드러나기를 소망합니다. 따스한 햇볓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 오만임을 깨닫습니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선조들의 지혜가 얼마나 진리와 근접한지 생각하게 됩니다.
세상은 살아갈 수록, 지식은 알게 될 수록, 하나님은 경험할수록 인간을 겸손케 합니다. 교만과 오만은 무지의 산물이며 이들을 통해 듣지못함의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교만은 죽음에 이르는 병입니다. 하나님을 알지못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보지못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못하는 결핍의 병입니다. 내안에 있는 이러한 병이 치유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 청력 주님의 일하심을 보는 시력이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음성을 듣고 비밀한 일들을 깨닫게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