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민수기 34:16-29

19절 말씀을 보면 “그 사람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처음으로 언급된 지파는 유다지파입니다. 유다 지파의 지휘관은 여분네의 아들 갈렙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그나스 사람으로 이방 출신입니다. 학자들은 그가 출애굽 할 때 이스라엘에 합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갈렙이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었음에도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유다 지파를 대표할 만큼 유력한 사람이 된 것은 그의 믿음과 순종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단지 혈통이나 지위를 보시고 하나님의 일을 맡기시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주권적으로 사람을 세우셔서 하나님의 일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심을 보게 됩니다. 후에 갈렙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기업을 얻게 됩니다. 얻은 기업도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의 상급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산 사람들에게 상급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믿음과 순종의 대가를 치루 사람들의 수고를 결코 헛되이 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상급을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뿐만 아니라 20절부터 28절까지 지파별로 세움을 받을 사람을 보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세워졌음을 보게 됩니다. 시므온 지파, 베냐민 지파, 단지파는 유다와 함께 남쪽 지파에 속합니다. 아직 제비뽑기 전인데 이런 순서를 따라 임명된 것은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 가나안의 북쪽 지파들 스블론, 잇사갈, 아셀, 납달리 지파 순서로 사람을 세우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사람이 뽑기 전에, 제비뽑기 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예정하시고 세우신 자들임을 보게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사람이 세워지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임을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세워진 사람들의 권위를 인정할 뿐 아니라 세워진 사람들은 하나님이 세워주셨음을 믿어야 합니다. 지도자는 하나님이 세워 주신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세워주셨기에 그들의 권위를 인정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도 역시 사람이기에 그 한계를 인정하고 이해하며 사랑과 너그러움으로 기도하며 도와주어야 합니다.  또한 지도자들은 하나님이 세워주셨음을 믿고 감사하므로 순종하며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