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민수기 19장 1~10절
* 제목 : 부정을 정결하게 하는 붉은 암송아지 잿물  
 
  정결하게 하는 잿물은 온전하여 흠이 없고, 멍에를 메지 아니한 붉은 암송아지를 불살라 드림으로 만들게 됩니다. 멍에는 소와 같은 동물을 부리기 위해 동물의 목에 메어서 사용한 도구인데, 이것은 누군가에게 속박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인간의 연약함을 대변해 줍니다.

  그런데 본문의 붉은 암송아지는 죄를 사하기 위해 사용함으로 멍에를 메지 않았습니다. 정결하게 쓰임 받는 것은 바로 그들의 죄를 대표하는 흠이 없는 것이어야 가능하며 이는 우리의 죄를 대신한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백향목은 특성상 잘 썩지 않아 오래 보존이 가능합니다. 우슬초는 죄를 정결하게 하는 예식 때, 피를 적셔서 여기 저기 뿌리는 데 사용했습니다. 홍색 실은 그 색이 잘 변하지 않아 강한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따라서 이 세 가지는 영원함의 의미를 가집니다.

  마지막으로 이 잿물을 만들라고 하신 하나님의 마음은 죄의 삶에서 적응되어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인생을 바른 길로 이끌어주기 위함에 있습니다. 죄, 죽음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매우 두려운 것입니다. 시체를 가까이 함으로 적응되어 있던 그들을 다시금 무엇이 바른 길인지 말씀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본문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